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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세계 D램시장에서 '독식' 체제를 구축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D램 반도체 업체 8곳중 2강을 형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3~4위권 업체들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기술력과 시장점유율 등에서 질적ㆍ양적 격차를 벌리고 있다.

실적 면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가 3ㆍ4분기 1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가운데 하이닉스는 이날 3ㆍ4분기 2,0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세계 5위인 난야가 28억700만 대만달러(약 1,03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대만의 주요 D램 업체들은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 4위인 미국 마이크론도 4,900만달러(약57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3위인 일본의 엘피다 정도만 3ㆍ4분기 소폭 흑자를 볼 것으로 분석된다. 한때 5위권에 들던 독일의 키몬다는 올 초 회사 정리단계에 들어섰다.

당장의 실적뿐 아니라 향후 주력제품 면에서도 삼성과 하이닉스 등 2강의 독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제품이 DDR3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다른 업체들은 사실상 DDR3 생산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두권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치킨게임'으로 불리는 출혈경쟁 속에서도 기술경쟁력을 확보, 40나노급 DDR3 D램 양산에 돌입하거나 돌입할 예정이지만 후발업체들은 최악의 재무상태에서 설비뿐 아니라 연구개발(R&D) 투자 또한 보수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60나노급 기술도 적용하지 못해 원가경쟁력 측면에서는 국내 업계 대비 50%까지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업체들은 내년부터 주력 D램 제품을 생산조차 못하는 악순환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D램 업계의 8강전이 4강전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치킨게임은 일차적으로 종료됐다"며 "특히 주력제품이 DDR3로 바뀌는 상황이어서 경쟁업체가 추격투자에 나서더라도 최소 1~2년, 어쩌면 영원히 국내 업계가 D램 분야를 독식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2년 이상 공급과잉 상태에서 고전했던 D램 업계가 대폭 정리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상위권인 삼성과 하이닉스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D램 수요가 살아나고 공급과잉이 해소되면서 1Gb DDR2 D램 고정거래가는 2.06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회복됐으며 DDR3 제품가도 1.94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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