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고소 방침

by 인선호 posted Oct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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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자신에 대한 방송을 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허경영 소속사 본좌엔터테인먼트 측은 10월 2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허경영 편'이 허경영에 대한 마녀사냥이었다고 주장하며 담당PD 및 방송 담당자를 상대로 민, 형사상 고소 방침을 공식화했다.

허경영 측은 보도자료에서 '그것이 알고싶다'가 "객관적인 증거자료나 인터뷰가 될 만한 내용은 모두 고의적으로 누락시키고 허위보도 함으로써 허경영 총재의 명예를 의도적으로 실추시키는 보도를 했다"며 "이는 허경영뿐만 아니라 허경영을 사랑하는 모든 지지자를 모독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허경영 측 관계자는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이번주 내 객관적 증거자료를 법원에 제출해 담당PD와 관계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할 것이다"며 "취재 초부터 악의적 방송에 대해서는 민, 형사상 고소를 할 것이라 밝혔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것이 알고싶다'의 보도는 스파이만 투입하지 않았을 뿐 과거 'PD수첩'과 같이 목적을 갖고 방송한 것"이라며 "허총재에 대해 검증해준다는 약속하에 취재 협조한 것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악의적으로 방송됐다"고 강한 어조로 밝혔다.

이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허경영 측이)소송을 한다면 법적 절차에 따라 법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며 "현재로서 방송에 대해 기본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만큼 방송 내용에 대한 사과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 당시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분명히 밝혔었고, 본인 스스로도 그 정도 검증은 받아야한다고 했다"며 "불편한 질문들에 대해서도 본인이 의견을 이야기했으며 그의 발언이 충분히 다뤄졌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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