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남자 어린이 신종플루로 숨져..사망자 총 18명

by 인선호 posted Oct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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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감염된 7세 어린이가 사망했다. 생후 2개월된 영아가 사망한 일은 있지만, 비고위험군인 어린이가 신종플루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지난 16일 수도권에 거주중인 7세 남아(고위험군 아님)가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받던중 사망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지난 14일 사망한 중부권 거주 75세 여성의 경우에도 추가 조사 결과 신종플루 사망사례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 관련 국내 사망자는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사망한 남자 어린이는 지난달 25일 기침과 발열이 시작됐으며, 28일 모 병원에 입원한 뒤 폐렴 및 기흉증상을 진단받았다.

이달 1일부터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됐으며, 최초 증상이 발생한지 열흘 가량이 지난 뒤인 이달 5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는 지난 16일 급성호흡부전으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10시경 끝내 사망에 이르렀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망사례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사례로 분류했다"며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발열, 기침 등 급성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도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지난 14일 사망한 75세 여성(중부권 거주, 고위험군)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 관련 사망사례로 분류했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지난 14일 사망했다. 신종플루 확진은 이틀 뒤인 16일에 최종 판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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