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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의 북한 핵개발 관련 발언이 7일 당내 마찰을 빚었다.

정 대표는 지난 6일 관훈토론회에 나가 “(북한 핵개발은) 김일성, 김정일 정권이 나름대로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재래식 무기로는 군사경쟁이 되지 않아서 그렇게 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경재 의원은 이날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제 귀를 의심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핵개발은 나름대로 인정할 점이 있다는 식으로 얘기한 게 엄청난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한 발에 3억∼4억달러인 북한의 미사일 발사비용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북한에 거의 60억달러를 제공했는데 핵무기 개발 추진에 기여하지 않았는가라고 생각할 때 이는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에서 국민에게 혼선을 가져줄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워딩으로 오해가 없도록 국민에게 설명해줬으면 좋겠다”며 해명을 요청했다.

정 대표가 “이따 비공개로 하겠다”고 하자, 홍사덕 의원이 즉각 “정치인 당대표가 사실을 사실대로 얘기하는 것을 비판해서는 안 된다”며 정 대표를 엄호하고 나섰다.

정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앞으로 단어를 가려가면서 발언에 유의하도록 하겠다”며 분위기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의 대북정책을 더 유연하게 해야 한다는 것인지, 말하다 보니 그런 표현이 나온 것인지 설명해달라”는 쪽과 “미묘한 대목도 있었지만 대표로서 그 정도 얘기는 할 수 있다”는 쪽이 갈리는 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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