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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 여아를 성폭행해 성기 등에 영구 장애를 입힌 이른바 '나영이 사건'의 범인은 증거를 들이대고 범행을 추궁하는 경찰에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는 기색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나영이 사건은 지난해 12월11일 경기도 안산에서 조모(57)씨가 등교 중이던 여덟살 나영이를 인근 상가건물 화장실로 끌고 가 폭행해 기절시키고 성폭행해 성기와 항문 등의 기능을 영구 상실케 한 참혹한 사건이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문경연 강력2팀장은 "범행 현장에서 조씨의 지문이 확보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조씨의 집에서 체포한 뒤 범행을 추궁했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문 팀장은 국민을 경악시킨 아동 성폭행범 조씨에게 움직일수 없는 증거를 들이댔으나 형사를 비웃듯 조씨는 '교도소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나올테니까 그때 보자'며 오히려 위협까지 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집안에서 압수한 옷가지와 신발에서 나영이의 혈흔이 나왔는데도 조씨는 죄를 시인하고 뉘우치기는커녕 반성 기미도 전혀 없었다고 파렴치한 태도에 혀를 내둘렀다.

당시 안산단원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사건을 지휘한 나영민 광명서 형사과장은 "집안에서 압수한 옷가지에서 나영이 혈흔이 나오는 등 증거가 명백한데도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다. 범행에 대해 인정하냐고 물으면 기억 안난다고 얼버무리는 뻔뻔하고 흉악한 놈이었다"고 조씨를 기억했다.

그는 나영이 사건을 담당했던 여자 경찰관이 참혹한 범행에 눈시울을 붉힐 정도였다고 했다.

조씨는 체포과정에서 집안에 있는 이불과 베개 밑에서 흉기 2자루가 발견됐는데 '집안에 흉기를 둬야 편하게 잠을 잔다'고 태연하게 털어놓기도 했다고 나 과장은 전했다.

경찰과 검찰조사 결과 조씨는 1983년에 강간치상으로 3년을 복역하고 폭력전과 등 14범으로 7년 4개월의 수형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씨는 나영이 사건 범행 당일 나영이가 기절해 쓰러져 있는데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화장실 바닥에 수돗물을 틀어놓고 달아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수원지검 안산지청 관계자는 "어린이에게 흉포한 범행을 저질러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만든데다 범행을 뉘우치기는커녕 부인으로 일관하는 등 뉘우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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