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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주재한 동포대표 접견행사가 이해할 수 없는 선정기준으로 한인사회의 불만을 낳고 있다.

이날 맨해튼 르파커 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동포대표 접견에는 하용화 뉴욕한인회장, 김경훈 뉴저지한인회장, 강현석 뉴욕평통회장, 박종군 뉴욕한인청과협회장 등 13명이 초대됐다.

그러나 한인사회의 많은 단체장들은 동포대표의 선정기준과 행사장 좌석배치에 의문을 표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동포인사들은 총영사관은 물론, 뉴욕의 한인라디오 방송 KRB와 뉴욕한국일보, 뉴욕중앙일보 등 현지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하는 등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 인사는 “참석자 중에는 한인사회에서 거의 활동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무슨 명목으로 동포 대표가 됐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직능단체장은 “단체의 규모로 봐도 우리가 더 큰데 총영사관이 무슨 근거로 초청대상을 결정했는지 모르겠다”고 볼 멘 소리를 했다.

이날 초청된 인사들은 총영사관이 추천해 청와대가 승인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총영사관측은 “한인회장과 평통회장 등 중요 단체장들과 나머지는 동포사회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일하고 덕망있는 분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동포들은 특정 단체 참석자들이 많았던 점을 지적하며 “현 정권과 코드가 맞는 인사들로 구성하다보니 형평성을 무시한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가 담당했다는 행사장 좌석배치도 의아심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 이 대통령 옆에는 한인회장 등이 자리하는 기존의 관행을 깨고 김영덕 뉴욕한인회 자문위원장과 전혜성 전 동암문화연구소장, 김용걸 평통미주지역 운영위원장 등 순으로 앉았다.

총영사관측은 “모든 자리는 대통령과 마주 보는 자리가 상석”이라면서 “대통령 양 옆 자리는 원로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통령과 자리한 모습이 언론사 사진보도에 나오지 않은 것을 불만스러워하는 단체장들도 있는게 사실이다.

이날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초청한 차세대 여성지도자 16명도 낯선 이름이 있어 역시 선정기준에 대한 뒷말이 일고 있다.

많은 한인들은 초청자 선정이나 좌석배치가 좀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대통령 접견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하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플러싱에 사는 박재현 씨는 “모든게 허례허식이다. 동포대표라는 표현도 우습고 그곳에 못갔다고 볼멘 소리를 하는 사람도 한심하다. 다음엔 추첨을 해서 동포대표를 뽑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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