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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오후 종로구 청진동 소액서민금융재단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서민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소액 신용대출(마이크로 크레딧)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기사 추가 : 2009. 09. 17 오후 6시20분]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서민 자활지원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과 관련, 마무리 발언에서 "진심으로 우리가 없는 사람들을 돕는다는 애틋한 심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종로구 청진동에 위치한 소액서민금융재단에서 제3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기본적으로 이 같은 자세로 무장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모럴 헤저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는데 몇십 몇백만원 빌린 사람은 제때 갚지 못하는 일은 있어도 반드시 갚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왜냐면 약한 사람들은 안 갚으면 안된다는 고마움과 절박함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소상공인, 영세상인을 비롯해 어려운 서민에게 우선 혜택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잘 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모두 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저리금융으로 소액이지만 재활을 지원하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제도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가는 시작이 아닌가"라며 "대기업이 가장 어려운 계층에 직접 도움을 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생산적 도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따뜻한 나라,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획기적인 방향의 전환을 이뤘다"면서 "서로 인정하고 도움 받는 사람은 감사해 하고, 사회 전체가 화합하고 인정하는 사회로 가는 길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와 서민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제도적으로 펼쳤지만 아직 서민들의 실상이 어렵다"며 "경제가 좋아지고 있지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은 미약하나마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 같은데 서민들은 아직도 찬 겨울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과 은행연합회에서 협조해 앞으로 많은 기업도 참여, 대기업이 최하위에 있는 소상인들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제도를 시작하려고 한다"며 민간 위주의 '마이크로 크레딧' 제도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집 없는 사람에게 반값 내지 70~80% 가격에 집을 공급한다는 마이크로 크레딧 뱅크재단, 미소재단을 만들어서 2조원을 전국 서민들에게 골고루 지원하려고 한다"며 "현 정권뿐만 아니라 현대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에 의한 직접 서민금융을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거듭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제도는 정부가 돈을 걷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민간이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전체가 균형되게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재단이 전체적인 것을 만들어야 되고 지역 간에 여러 가지 지원이나 금융조건들도 균형을 이뤄야 된다"며 "정부가 부분적으로 하고 있는 것도 통일시켜 여기에 맡기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정부가 마이크로 크레딧 역할은 빼고 순수하게 민간이 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다"며 "금융연합회에서 협조하고 전경련도 계속해서 적극 도와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민들이 이 소식을 듣고 마음이라도 푸근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은혜 대변인 "사회적 책임, 극빈층 사회안전망, 중도실용 친 서민정책의 결정판"

이와 관련,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보다 많은 서민에게, 보다 많은 기업이, 보다 많은 혜택·지원을 하기 위한 중도실용 정책의 결정판이라 이해하면 된다"고 평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게 되는 획기적인 제도"라며 "이번 정책은 오랜 시간 준비했고 친 서민정책 금융지원 완결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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