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문으로 ‘경술국치’ 당시 내각총리대신을 지낸 이완용(1858~1926) 가문은 해방 이후 멸문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다. 이완용 자신도 ‘대표 친일파’로 악명이 높았던 탓에 살아생전 자객의 습격을 받아 생사의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이완용은 공식적으로 승구·항구 두 아들을 두었지만, 장남이 1905년 요절하는 바람에 차남 항구의 아들인 병길이 가문을 이었다. 이완용의 후손들은 1930년대까지는 거부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이후 기록에선 이름을 찾을 수 없다. 송병준 등 다른 ‘매국노’들의 경우, 자손 간의 다툼으로 재산이 공중분해됐다는 사실을 당시 신문 기사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3·1운동 이후 문화통치가 도입되면서 조선 귀족들의 효용 가치는 더욱 줄었고, 일제의 푸대접도 심해졌다. 이완용은 3·1운동 이후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 4월5일치 1면 톱으로 “동포의 자중을 당부한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발표했지만, 효과가 없었던 듯 2·3차 경고문은 사회면 중간으로 줄어들었다.

해방 이후 이병길은 ‘반민특위’에 체포됐지만, 이승만 대통령의 견제로 반민특위가 무력화된 뒤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1992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땅 712평(당시 시가 30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내고 승소해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윤형이 그의 아들이다. 이윤형은 그 뒤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2002년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차남 이항구는 해방 직전인 1945년 3월에 숨졌다. 일제 말기라 그 아들인 이병주가 작위를 물려받았지만 특별한 친일행위가 확인되지 않아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는 1962년 일본으로 밀항해 귀화했다.



door.jpg
?

  1. 의협 "신종플루 국가재난사태 선포해야"

    대한의사협회가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해 조속히 국가재난사태로 선포하고 범정부 차원의 국가재난대책본부를 출범시킬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24...
    Views555
    Read More
  2. 오늘 DJ 영결식…이 대통령-北조문단 '극적 만남'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 조문단의 예방 의사를 전격 수용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 조문단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김기남 북한 ...
    Views490
    Read More
  3. DJ 일기…"盧 수사 너무 가혹했고 자살은 강요된 것"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용산참사 등과 관련해 현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던 생전 일기 글이 공개됐다. 김 전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
    Views582
    Read More
  4. "北,사설조문단 아니냐.." 불쾌한 정부

    정부는 20일 북한이 최고위급 인사들로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을 구성, 파견하기로 한 것과 관련, 조문단을 수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북한이 공식 절차를 밟지 않고 김 ...
    Views634
    Read More
  5. 인터넷 '조건 만남' 성매매 변질 만연

    김모씨(28·전주 효자동)는 최근 유명 채팅 사이트에 개설된 한 클럽에 가입했다. 얼마 후 김씨는 여성들로부터 수십 통의 '쪽지'를 받았다. 대부분 '조건 만남 가능' '즉시...
    Views620
    Read More
  6. 김前대통령 장례 `6일 국장' 결정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건국 이후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장(國葬)'으로 엄수된다. 장례 기간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6일간...
    Views415
    Read More
  7. "마지막 모습 편안했다"…긴박했던 DJ 서거 순간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가장 편안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치료를 담당했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담당 ...
    Views656
    Read More
  8. 김대중 前대통령 1시43분 서거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金大中.85)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 42분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폐렴으로 신촌세브란스에 입원, 중환자실에서 ...
    Views999
    Read More
  9. 내년 적자 50조원+α 전망나라살림 ‘감세충격’ 휘청

    법인세와 소득세 등 감세 계획이 예정대로 시행되고, 정부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요구한 수준으로 내년 예산이 짜일 경우 내년 나라살림도 올해와 비슷한 50조원 이상의 ...
    Views463
    Read More
  10. "윤동주 日형무소에서 생체실험 당해"

    연희전문을 졸업하고 1942년 일본 유학길에 오른 윤동주. 바로 이듬해인 1943년 그는 일본 경찰에 체포돼 재판에서 2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는 형기를 다 채우지 못...
    Views501
    Read More
  11. ‘대표 친일파’ 이완용 가문은 ‘풍비박산’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문으로 ‘경술국치’ 당시 내각총리대신을 지낸 이완용(1858~1926) 가문은 해방 이후 멸문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다. 이완용 자신도 ‘대표 친일파’로 악...
    Views610
    Read More
  12. 포르노업체, 한국 네티즌 수천 명 무더기 고소

    13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의 성인용 영상물 제작사 50여 곳이 수천여명의 한국 네티즌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한국 경찰에 고소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
    Views60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