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그룹 총수 일가의 동반 퇴진이란 승부수를 던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은 과연 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고 물러나는 것일까.

박삼구 회장이 형제간 경영권 다툼을 해결 짓기 위해 꺼내든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과의 동반 퇴진 선언을 놓고,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형식상으론 총수 일가 형제의 동반퇴진이란 모양새를 취했지만, 사실상 동생인 박찬구 회장만 경영권에서 손을 떼게 될 뿐, 박삼구 회장은 전과 다름없이 법적 경영권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지난 28일 동반 퇴진을 밝힌 이후에도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대한통운 등 금호그룹의 주축이 되는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도 박삼구 회장은 CEO인 셈이다.

반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대표이사직을 박탈당한 상태다.

이를 두고 재계에선 "회사의 법적 최고 권한과 책임을 지닌 대표이사직을 유지한 상황에서 과연 경영일선 퇴진이 성립되는지 의문"이라고 의아해하고 있다. 일각에선 박삼구 회장이 박찬법 신임 회장 중심의 전문경영인체제로 가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결국은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박삼구 회장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하더라도 최대주주로서 금호의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대우건설 매각 등 그룹 재무구조개선 작업에서 책임 경영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룹 경영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겠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측은 박삼구 회장의 대표이사직 유지는 불가피한 것이며, 이것으로 경영일선퇴진의 진의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그룹 관계자는 "채권단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 계약에 따라 박삼구 회장은 대표이사직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경우 향후 대표이사직을 유지할지 내놓을 지 여부는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이 완료된 다음에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일선 퇴진선언에도 불구하고 박삼구 회장의 대표이사직 유지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door.jpg
?

  1. 유씨 "감사하다"…137일 만에 '무사귀환'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씨(44)가 북측에 억류된 지 137일 만인 13일 오후 전격 석방됐다. 유씨는 이날 오후 5시쯤 개성공단에서 남측에 신병이 인계된 뒤, 수속 절차를 거쳐 ...
    Views450
    Read More
  2. 靑 "대학등록금 걱정 사라질 것"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은 12일 "이제 학부모들은 더이상 자녀 대학등록금 걱정을 안해도 되고, 학생들은 등록금 걱정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
    Views489
    Read More
  3. 황산테러 정아씨, 네티즌이 살렸다…4천만원 모금

    출근길 황산테러의 피해자 김정아(가명)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노컷뉴스를 통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아씨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일주일만...
    Views606
    Read More
  4. 생사기로 김대중 전 대통령…노심초사 한나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 한때 바이탈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등 위독했으나 10일 현재 다시 안정을 찾으며 고비를 넘긴 것으로...
    Views452
    Read More
  5. "믿었던 사장이 '황산 테러'로 되갚아"

    아직 낮이었지만 병실 안은 어두웠다. 화상 환자에게 가장 치명적인 빛을 차단한 곳에 김정아(26·가명)씨가 있었다. 그는 지난 3일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 인터넷에...
    Views648
    Read More
  6. 조오련 아들 “아버지 대한해협 스폰서 못구해 스트레스 심했다”

    조오련의 두 아들 조성웅 조성모씨가 아버지의 죽음 앞에 분통을 터뜨렸다. 조성웅 조성모씨는 8월 7일 오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출연, 지난 ...
    Views532
    Read More
  7. 쌍용차 노사 타결, "2~3주 내 정상 가동"

    쌍용차 노사가 6일 저녁 8시 평택공장 본관에서 최종협상안에 조인식을 가지고 77일간 이어온 점거파업 사태를 공식 해결했다. 이유일·박영태 공동 법정관리인은 조인식 후...
    Views410
    Read More
  8. 추락 부상자 “고무총알·곤봉세례… 지옥같았다”

    “한마디로 지옥입니다.” 5일 경찰의 쌍용차 노조원들에 대한 강제 진압과정에서 도장 3·4공장 중간 옥상으로 추락해 다친 최모씨(39·사진)는 당시 진압 상황을 “완전 지옥...
    Views465
    Read More
  9. 성매매 '인간시장'서 팔려다니는 소녀들

    여성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하나(가명ㆍ21)씨는 가난 때문에 15세 때 가출했다가 지옥 같은 삶과 맞닥뜨렸다. 숙식 제공이라는 유혹에 빠져 찾아 들어간 티켓다방이...
    Views875
    Read More
  10. 경찰, 도장공장 옥상 진입…노조원 3명 추락

    쌍용자동차 도장공장에 대한 진입작전에 돌입한 경찰은 26일 오전 조립3.4공장에 특공대를 투입했다. 이 과정에 노조원 3명이 추락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
    Views371
    Read More
  11.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의 못다한 러브스토리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의 급작스런 사망과 함께 짧지만 행복했던 한때를 보냈던 부인 이성란(44) 씨와의 못다한 러브 스토리가 국민들을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 더구나 ...
    Views499
    Read More
  12. "진정한 `수영 영웅' 조오련 영면하소서"

    "술도 끊고 몸도 좋아지셨다며 즐거워하셨는데..어찌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4일 심장마비로 타계한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씨의 빈소가 마련된 해남 국제장례식장은 무...
    Views369
    Read More
  13. 인터넷 사기 수렁에 빠진 가장(家長) 증가

    불황과 실직 등이 심각해지면서 10~20대 젊은층에서 주로 일삼던 인터넷 물품 사기 수렁에 빠진 가장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가정 해체의 또 다른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
    Views536
    Read More
  14. 車 업계 "쌍용차 사실상 사망판정"

    "인공호흡기마저 땠다." 2일 쌍용자동차 회생의 '실낱 희망'이었던 노사간 벼랑끝 협상마저 무산되자 완성차 업계는 이 회사의 파산이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보고 부정적인...
    Views423
    Read More
  15. 박근혜, 8월 '정치방학' '방콕'하고 싶지만…

    미디어법 강행처리 과정에서 '파워'를 과시했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요즘 두문불출하고 있다. 정치권 전체가 후폭풍에 휩싸여 시끄럽지만, 박 전 대표는 한걸음 비...
    Views437
    Read More
  16. 금호 박삼구 회장 동반퇴진 한다더니…5개 계열사 대표직 유지

    그룹 총수 일가의 동반 퇴진이란 승부수를 던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은 과연 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고 물러나는 것일까. 박삼구 회장이 형제간 경영권 다툼을...
    Views379
    Read More
  17. 어선 1척, 동해서 NLL 월선..北 예인

    남한 어선 1척이 30일 오전 6시27분께 강원도 제진 동북쪽 20마일 상의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7마일 가량 넘어가 북한 경비정에 의해 예인되고 있다고 군당국이 밝혔다. ...
    Views446
    Read More
  18. 네이키드 뉴스, ‘사실상 방송 중단’

    소위 ‘알몸 뉴스’라고 불리며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네이키드 뉴스’가 사실상 방송 중단 상황을 맞이했다. 지난 6월 국내 서비스에 돌입한 한국판 네이키드 뉴스...
    Views541
    Read More
  19. 금호아시아나 '형제 다툼' 비극적 결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오너 형제간 다툼은 결국 비극으로 막을 내렸다.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은 28일 서울 금호아시아나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동생인 박찬구 금호...
    Views590
    Read More
  20. 한국 첨단기술, 일본의 9분의 1 수준

    한국의 첨단과학 기술 수준이 일본의 9분의 1에 불과하고, 일부 분야에서는 중국에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소개한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
    Views52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234 Next
/ 234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