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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농성까지 해가면서 미디어법을 저지하려던 정세균 대표가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정 대표는 미디어법이 직권상정돼 표결처리된 뒤 가진 결의대회에서, 그동안 수고한 보좌진과 당직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당직자와 보좌진 여러분들이 정말 수고 많았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주주의를 지키고 악법을 막아내기 위해 너무 수고가 많았다"고 어렵사리 말을 이었다.

단식농성 중에서도 직권상정이 시도되자 본회의장에서 야당을 진두지휘한 대표가 눈물을 흘리자, 이를 지켜보던 보좌진과 당직자들 역시 고개를 떨구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정세균 대표는 언론을 향해서도 "언론인들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그러나 최선을 다했고 국민의 뜻을 받들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의원직 사퇴의 뜻을 거듭 확인했다.

정 대표는 "열심히 싸웠지만 패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면서 "저와 이강래 원내대표는 의원직 사퇴를 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투쟁의 의지는 꺾지 않아서 "이제까지는 원내에서 미디어법을 막는 게 1차적 책무였지만 이제는 밖에 나가 국민의 힘으로 그 법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강래 원내대표는 "우리는 결코 패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사실상 승리한 것"이라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자"고 보좌진 당직자들을 다독였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의회 민주주의는 김형오 의장과 이윤성 부의장에 의해 30년 전으로 후퇴했다"며 "더 이상 이들이 사회하는 국회에 참여할 수 없고, 두 사람의 퇴진을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리투표', '재투표' 논란과 관련해서도 "의사 진행 과정이 정상적이지 않았고, 특히 가장 중요한 방송법은 명백하게 부결됐다"고 선언했다.

민주당과 함께 미디어법 강행 처리 과정을 지켜본 김근태 고문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은 위대하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5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당시 국회의장은 경호권을 발동해 의원들을 밖으로 끌어내면서 이를 통과시켰고, 이후 분노한 국민은 총선에서 심판했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열정과 열망은 다시 촛불처럼 타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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