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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거 전 친인척 비리 의혹과 관련, "결국 모든 것이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제 탓입니다. 제가 책임을 져야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명숙 전 총리는 이날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5월2일 봉하마을을 찾아 마지막으로 뵀는데, 대통령께서는 국민에 대한 죄송스러움으로 깊은 자책감에 빠져 계셨다. 불면으로 인해 퀭하신 눈으로 제게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5월2일은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 밤샘 조사를 받고 나온 다음날이다.
한 전 총리는 "당신께서 말씀하신 '책임'이 초개와 같이 당신의 몸을 던지는 일인 줄은 몰랐다. 백척간두 아래로 자신을 던져 세상의 부조리에 항거하려는 단심(丹心)인 줄은 차마 알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희생이, 당신의 마지막 대속(代贖)이 떠난 줄 알았던 국민의 발걸음을 돌려세웠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또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마을로 찾은 자신에게 "권력을 쥔 사람은 진정한 의미의 진보를 할 수 없다"며 "우리나라는 진보와 보수가 함께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국가 경영을 위해 현실을 도외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국민통합을 말했지만 결국 국민을 통합하지는 못했다. 현실의 제약과 벽이 너무 견고했기 때문"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2006년 12월29일 이창동 감독과 문성근씨 등 문화계 친노 인사들과 총리공관에서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난 자네들이 다 떠난 줄 알았 다"며 참여정부에 대한 진보세력의 이탈을 안타까워했다고 한 전 총리는 전했다.

당시 일부 언론은 노 전 대통령이 만찬에서 "그만두고 싶다"며 조기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주위에서 만류했다고 보도해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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