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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의 서울 강남 귀족계로 알려진 ‘모나와따스함’(일명 모나리자)의 전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계주 손모(여·가명)씨의 정확한 실체는 계원들도 모를 정도로 베일에 가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 측은 최근에도 사채 조직을 앞세워 추가 계좌 모집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져 피해액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계주 실체 ‘오리무중’ =이미 붕괴한 다른 귀족계인 ‘다복회’ 회원으로 알려진 계주 손씨의 정체를 아는 계원은 거의 없다. 손씨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3대, 강남 고급아파트, 7억원을 호가하는 외제차 등도 모두 타인 명의로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계 장부를 관리하면서 예금계좌도 타인 명의로 개설했다. ‘다복회’ ‘한마음회’ 계주들의 계좌가 계주 명의로 돼 있는 것과 다르다.

계원 A씨는 “손씨는 계모임 때마다 나오지만 손씨 신분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모나리자’의 급속한 성장 =지난해 3월 강남 귀족계 ‘다복회’가 깨지면서 손해를 본 손씨는 “제대로 된 계를 만들어 보겠다”면서 귀족계 경험이 있는 사람을 모았다고 한다. 지난해 5월 1계좌에 3억원짜리 계를 만들면서 자신이 20억원을 내놓아 신뢰를 쌓았다. 낙찰금도 제때 지급되면서 ‘모나리자’는 강남 일대에 “믿고 투자할 만한 계”라는 입소문을 탔다.

하지만 곗돈을 탄 낙찰자들이 추가 납부금을 내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손씨는 지난해 8월부터는 사채업자들을 참여시키기 시작했다. 부족한 돈은 사채업자가 빌려주도록 하고 최대 10억원짜리 계좌가 생기는 등 계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다고 계원들은 입을 모았다. 계원 B씨는 “계에 사채업자가 들어오면서 계주는 낙찰금을 주는 대신 계 장부에 새로운 계를 만들었다는 도장만 찍어줬다”며 “계원들은 낙찰을 받았지만 수중에 돈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추가 낙찰을 위해 다른 계좌를 만들고 부족한 금액은 사채를 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무차별적으로 증식하는 계 =계주 측은 최근에도 수많은 계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계 이름을 쓰지만 계원이나 계좌당 곗돈 규모는 계마다 다르다. 이달 초에만 10억원짜리 계좌 몇 개가 새로 개설됐다.

계주 측이 계의 몸집을 키우고 있지만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계원들도 있었다. 계원 C씨는 “정말 이처럼 고액, 다수의 계를 무차별적으로 만드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날로 계 규모가 커지면서 계원들의 불안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계주가 지급해야 할 낙찰금 규모가 계속 불어나다 보니 조금만 잘못되더라도 ‘도미노’식으로 파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원 D씨는 “낙찰을 받았으면 낙찰금을 줘야 하는데 계 장부만 남발하고 있다”며 “이러니 계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없지 않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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