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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친박 진영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당내 정치와 관련해 가급적 언급을 자제해 왔으나 4.29 재보선 참패 이후, 발언의 빈도나 수위가 점차 높아지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친이 진영과 뚜렷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양상이다.

지난 2007년 초, 대통령 선거 경선을 앞두고 친이-친박 진영이 서로에 대한 불신과 적개심에 상호 비난전을 시작하던 때와 흡사하다.

양측은 지난 2007년 초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양측이 사생결단의 내전을 벌인 이른바 '1차 친이-친박 내전'에 이어 지난해 총선 공천을 둘러싼 이른바 '영남권 친박 대학살' 사건으로 양측 간 감정의 골이 터저 나오면서 '2차 친이-친박 내전'을 치렀다.

이번에는 4.29 재보선 참패에 따른 책임론을 둘러싸고 감정 섞인 발언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그 전면에 박근혜 전 대표가 서 있다는 점에서 이번 상황도 예사롭지 않다.

박근혜 전 대표는 10일 샌프란시스코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친박 때문에 당이 안 되고 있다. 친박 때문에 선거에 떨어졌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작심한 듯 가시돋힌 발언을 쏟아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자신이 당 대표할 때도 주류와 비주류가 있었다. 항상 있는 거 아니냐"면서 "이걸 가지고 화합과 갈등이 어떻고, 새삼스럽게 자꾸 갈등이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은 전제가 잘못됐기 때문에 이야기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친박의 비협조 문제를 를 4·29 재보선 참패나 국정 혼선의 주요 원인으로 보는 친이 주류의 인식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친박, 친이 주류 겨냥, 일제히 '포문'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박 전 대표의 발언 이후 친박 인사들이 친이 주류 세력을 겨냥하고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친박 재선의 한 당직자는 "재보선 참패의 본질을 봐야 한다"면서 "지금 당이 민심을 잃고 있는 이유가 뭔지 제대로 알아봐야지 마치 이명박도 잘못하고, 박근혜도 잘못했다는 식의 양비론으로는 어림도 없다"며 친이 측을 겨냥했다.

또 "친박이 국정운영에 협조 안해준 게 뭐가 있냐"면서 "경선 승복하고 대선 지지 유세하고 그런데도 공천에서 다 배제되고, 당선되고 나서 의원 19명이나 데려왔는데도 칭찬 한번 못 받았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수도권 출신 또다른 친박 의원도 "박근혜 전 대표는 가만히 있는데, 항상 문제가 생기면 친박 핑계를 댄다"며" 친이 측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친박 측의 이같은 강경 기류는 친이 진영을 중심으로 박근혜 전 대표의 '책임론', '권력투쟁론'이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친박 진영은 박근혜 전 대표가 11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조만간 소모임을 갖고 향후 정국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친이-친박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수밖에 없는 여권 쇄신 논의 과정은 친이-친박간 계파 갈등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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