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지수산출 오류…파장 예상

by 인선호 posted Apr 20,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재상장 첫날 LG화학 시총 잘못 적용(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20일 오전 코스피200 지수가 한때 잘못 산출된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예상된다.

증권업계와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개장과 동시에 코스피200을 구성하는 LG화학[051910]의 시가총액이 잘못 적용돼 코스피200지수 산출에 오류가 발생했다.

LG하우시스와 분할돼 이날 재상장된 LG화학의 시가총액은 코스피200 지수 산출시 재상장 전 마지막 거래일의 시가총액이 적용돼야 했지만 20일 시가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코스피200에서 차지하는 LG화학의 비중은 재상상 전 1.3% 수준이었지만 이날 오전 1.5%대까지 올라갔다.

재상장 첫날에 기존 시가총액을 적용하도록 한 것은 기업 분할 등이 코스피200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재상장 둘째 날부터 분할 기업의 시가총액이 적용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에서는 정상적인 자료를 코스콤 측에 제공했는데 코스콤에서 정보 분배를 하면서 문제가 생겼다"며 코스콤 측에서 문제가 생겼음을 강조하면서 "오전 10시32분부터 오류가 수정돼 코스피200 지수가 정상적으로 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수산출 오류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코스피200 지수선물과 코스피200 옵션 등의 매매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 지수 산출 오류에 따른 이해 당사자들의 문제제기 등 파장이 예상된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