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C 압수수색 시도…직원들과 대치 중

by 인선호 posted Apr 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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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편파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는 8일 오전 10시부터 MBC본사에 수사관 1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그러나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을 들은 MBC 직원 200여명이 본사 현관으로 나와 검찰의 압수수색에 저항하면서 현재 검찰과 직원들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MBC측에 따르면 현장에 파견된 검찰 관계자들은 MBC 직원들의 영장 제시 요구에 "책임자가 나오면 제시하겠다"고 말했고, 현재까지는 물리적 충돌없이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

MBC 관계자는 "오전 10시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을 듣고 직원들이 많이 술렁였다"며 "압수수색이 시작되기 전 근무 중인 직원들이 로비로 나와 진입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MBC 본사에 있는 PD수첩 원본 자료 확보 필요성이 있다"며 압수수색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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