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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 씨 유족들이 고소한 피고소인에 대한 소환조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장 씨의 전 매니저 유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는 등 유족들이 고소한 피고소인들을 소환하기 위한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장 씨 유족들이 장 씨가 남긴 '문건'을 토대로 고소한 사람은 소속사 대표 김모 씨 등 모두 4명. 경찰은 장 씨의 오빠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이날부터 장 씨의 전 매니저 유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문건을 모두 소각했다는 유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문서 유출경위와 추가 문건이 존재하는 지를 추궁할 계획이다.

장 씨 주변인물의 휴대전화 녹음파일과 문자메시지 등을 토대로 문건 속 인물들의 행적 파악도 진행된다. 경찰은 KBS가 입수한 문건 전부를 넘겨받아 지워진 실명을 확인했으나 누구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와 함께 장 씨의 서울 삼성동 옛 소속사 건물을 압수수색, 장 씨 문건에 나타난 성 상납 의혹이 이뤄졌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해당 소속사 건물은 1층은 와인바, 2층은 사무실, 3층은 접견실로 꾸며져 있는 있으며, 특히 3층에는 큰 침대와 샤워실 등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가 뜻대로 될 지는 미지수다. 피고소인들을 줄소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성상납과 술자리 접대가 이뤄진 날짜와 장소가 확보돼야 하지만 경찰이 확보한 문건에는 나와 있지 않다.

따라서 '날짜와 장소가 정리돼 있다'는 '장자연 리스트' 3장의 확보가 관건이다. 또 피해자가 숨진 상황에서 피해 당시 상황을 증명하기 위해선 추가 물증이나 동석자 등의 진술 확보가 시급하다.

증거물들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의 유력인사들이 입을 굳게 다물 경우 '성역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경찰의 다짐은 용두사미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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