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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이명박이’라고 부르는 대통령 형님 좀 말려주세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친동생인 이명박 대통령을 부르는 호칭 때문에 청와대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3일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넌지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미디어 관련법이 국회 상임위에 기습 상정된 데 이 의원의 역할이 컸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내가 ‘이명박이’ 시키는 대로 하는 똘마니냐”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 의원이 각종 모임에서 이 대통령을 ‘이명박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호칭을 바꿔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친형이어서 내놓고 말은 못하고 속앓이만 한 셈이다.

그러나 집권 2년차에 접어든 대통령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은 이제 고쳐져야 한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그런 호칭 습관은 이 의원에게도 득될 게 없다는 것이다. ‘만사형통(萬事兄通·모든 일은 형님을 통해 이뤄진다)’ ‘만사형결(萬事兄結·모든 일은 형님이 결론 내린다)’ ‘상왕(上王)’ 등 이 의원을 빗댄 조어들이 양산되는 것도 청와대로선 껄끄럽다. ‘이명박이’란 호칭 역시 형님의 과도한 정치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의원이 동생을 평생 그렇게 불러 입버릇처럼 굳어진 것은 알지만 이젠 일국의 대통령인 만큼 예의를 갖춰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국민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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