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수 혐의로 수배 중인 피의자가 해외로 도피해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 사실이 국내 한 방송의 취재에서 밝혀졌다.또한 현지에서 유명 연예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리는 대담함까지 보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한 방송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윤락 업소를 운영하던 김 모 씨는 지난해 5월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의 지명수배를 받았다.
하지만 김 씨는 검찰의 수배를 피해 필리핀으로 도피했다.
검찰의 수배를 미리 눈치 채고 2007년 말 출국한 김 씨는 현지에서 공공장소를 드나드는 대담함을 보이며 호화생활을 했다.
호화생활에서 그치지 않고 지난해 봄에는 마닐라에 위치한 자신의 호화저택에 유명 연예인을 불러들이기까지 했다.
이들 연예인은 최근에도 김 씨를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예인들은 김 씨와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배 중 인줄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김 씨의 주변 인물들은 김 씨가 연예인과 친분관계를 이용해 사채업에 필요한 투자를 받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검찰은 증거 사진들과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토대로 필리핀 경찰과 공조수사에 나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