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式 체세포복제배아연구` 재개될까

by 장다비 posted Feb 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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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윤리위, 5일 차병원 제출 연구계획 승인여부 결정

`황우석 교수가 사용한 방식의 체세포복제배아 연구가 다시 시작될 수 있을까?`

4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차병원이 제출한 `난치병 치료를 위한 면역적합성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의 확립과 세포치료제 개발`에 관한 연구계획서를 심의하기 위한 회의를 오는 5일 비공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결과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결과에 따라 국내에서 다시 `체세포핵이식방식의 줄기세포수립연구`가 재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006년 황우석 전 서울대교수의 연구가 취소된 지 3년만의 일.

`체세포핵이식방식의 줄기세포수립연구`란 황우석 교수가 사용한 연구방식으로, 핵을 제거한 난자에 환자의 체세포에서 추출된 핵을 이식한 후 얻게 된 배아로부터 줄기세포를 생성해 연구하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임상적용단계에서 면역거부 반응이 거의 없는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 받아 왔지만, 인간복제가능성과 많은 양의 난자사용에 따른 윤리적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찬성론자들은 "미국이 정부지원을 통해 관련연구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영국도 국가 승인 아래 2건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연구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희귀·난치병 환자와 가족들은 질병극복을 위한 관련 연구재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체세포복제배아연구를 허용할 경우 생명윤리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현재 시점에서는 연구승인이 시기상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현재 체세포복제배아연구는 생명윤리법상 연구목적과 방법에서 극히 제한적으로만 허용되며, 복지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만 연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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