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살해범 실종 7명 살해 자백

by 인선호 posted Jan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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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여대생 살해 피의자 강호순(38) 씨가 경기 서남부권에서 모두 7명의 부녀자들 살해했다고 자백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범행 동기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박학근 경무관)에 따르면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껴왔다"고 진술했다.

지난 2005년 화재사건으로 네 번째 부인이 사망하자 충격을 받고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1년간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방황한 이후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다는 것이다.

강 씨는 이어 "1차 범행을 한 다음부터는 이 충동을 자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 씨는 지난 2006년 12월 13일 노래방에서 만난 배모 씨를 살해한 이후 2007년 1월 7일까지 20여 일간 무려 5명의 부녀자를 비슷한 방법으로 살해하는 잔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경찰은 7명의 부녀자 살해사건 이외에 전처와 장모가 화재로 숨진 사건 등에도 관련이 있는 지 등 여부를 계속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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