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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정 10곳 중 8곳이 최근 불황으로 지출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의류비와 문화ㆍ레저비ㆍ외식비 쪽을 집중적으로 줄였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523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설문조사 결과 응답 가구의 77.2%는 1년 전에 비해 소비규모를 줄였다고 밝혔다. 다소 줄었다는 응답이 39.7%, 대폭 줄었다는 답이 37.5%였으며 지난해 소비규모와 비슷하다는 답변과 오히려 늘었다는 답은 각각 21%와 1.7%에 그쳤다.

항목별로는 의류구입비가 20.5%로 가장 많았다. 문화ㆍ레저비가 17.2%로 뒤를 이었으며 외식비도 16.5%였다. 특히 연령별로 20대는 외식비를 가장 먼저 줄인 것으로 나타났고(37.3%), 30대의 28.1%는 문화ㆍ레저비를 축소했다. 40대의 경우에는 의류구입비 축소 답변이 23.7%로 가장 많았으며 50대의 33.7%는 식료품비를 아꼈다. 반면 자녀과외비(2.3%)와 경조사비(0.9%) 등은 크게 줄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대조적이었다.

소비를 줄인 원인으로는 가계부채 증가(42.5%), 근로소득 감소(28.3%) 등이 꼽혔다. 경기 불안을 소비 축소의 주원인으로 꼽은 이들도 23.3%에 달해 심리적인 요인이 소비 위축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직장문제(27.2%). 중장년층이 갖고 있는 구조조정 및 임금삭감 우려와 청년 실업 문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적 어려움(24.5%)과 자녀문제(14.5%)가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국민들의 소비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소비 진작을 위해 가계대출 부담을 완화해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며 고용창출 및 소득세율 인하 등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정부의 소득세 및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다양한 소비 유인책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가구(81.3%)는 소비지출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응답 가구의 31.4%는 소비 진작을 위해서는 경기가 회복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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