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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20대 여성 납치 살해사건의 피의자 강모(38)씨에 대해 경찰은 “강씨가 침착하면서도 성적 탐욕이 매우 강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지만 주변 사람한테서는 매우 착실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대조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겨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1990년대 초 첫 결혼에서 낳은 중·고교생 아들 2명과 함께 안산시내에서 살고 있으며 직장인 스포츠마사지 업소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했다.

강씨는 현재 8000만원의 빚이 있지만 안산 상록수역 근처에 2억원대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경제적 어려움은 크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강씨는 또 형이 운영하는 농장을 드나들며 일을 돕는 등 착실한 젊은이로 알려졌는데,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은 “출근시간을 어긴 적이 없을 정도로 성실하게 일했다”고 입을 모아 수사 경찰관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고 한다.

그러나 강씨는 부인과 애인 등 6명과 살거나 사귀어온 여성 편력이 있고, 성적 충동을 참지 못하는 성격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겨레신문은 전했다.  강씨는 지난해 1월 맞선을 본 여성을 당일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났고, 여대생 살해 동기도 성폭행이었다고 밝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강도·강간 등 전과 9범인 강씨가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05년 10월 안산시 본오동 강씨의 장모 집에서 불이나 강씨의 네번째 부인과 장모가 사망한 사건, 지난 2003년 실종된 강씨의 첫번째 부인 실종사건 등에 석연치 않은 정황이 많다고 보고 강씨와 관련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 재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또 지난 2006년말부터 수원과 화성, 군포 등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연쇄 실종사건에도 강씨가 연루됐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앞서 이날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강씨가 A(21)씨를 납치·살해하는 과정을 재연하면서 증거인멸을 위해 A씨의 10개 손톱을 모두 가위로 자른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주위를 경악케 했다.

경찰은 A씨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손톱에 살점이나 머리카락 등 DNA를 찾을 수 있는 증거물이 남을 것을 우려해 강씨가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는 현장검증을 마친 이후 기자들에게 “성폭행을 목적으로 차에 태웠고, 충동적으로 범행했다”며 “(가족들에게)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

강씨는 지난 2005년 10월 부인과 장모가 숨진 화재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노린 범행이 아니며, 다른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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