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탕가스주에서 26일 한국인 2명이 무장강도들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독일 DPA 통신이 보도했다.

바탕가스주 경찰의 어윈 오디나리오는 4명의 무장강도가 한국인 노광현(40)씨와 신영현(51)씨가 타고 가던 차량을 세운 후 총격을 가해 이들을 살해하고 이들이 갖고 있던 소지품을 강탈했다고 말했다.

이들 무장강도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강도 2명이 사망하고 또다른 한 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나머지 한 명은 강탈한 물건을 갖고 도주했다고 오디나리오는 덧붙였다.

그는 현재 곳곳에서 검문을 실시하는 등 도주한 무장강도 한 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