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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 대표 전종훈 신부가 23일 용산 철거민 사망 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느낀 분노와 시국에 대한 우려를 격정적으로 쏟아냈다.

전 신부는 이날 <평화방송>과 인터뷰에서 "국민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느끼고 있는가, 또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국정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를 국민이 묻는 것"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겠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여당으로부터도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를 청와대가 유임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 전 신부는 "전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질타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공권력이 권력에 충성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전 신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용산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 등 전향적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설 이후에 시국미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전 신부는, "지난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사제단 총회 도중에 용산 참사 소식을 들었다"며 "이 정부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신부들이 우려를 많이 했고 조만간 이 사태와 더불어 그동안 일 년 동안 이명박 정부를 지켜본 전반적 의견을 피력하고 거기에 걸맞은 (사제단의) 행동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논의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국 미사 개최 시기와 관련해 "현재 진상조사 중이라고 하고, 본질이야 변하지 않겠지만 ,또 설이 끼어있어서 설 지나고 나서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된다"고 설 이후 시국미사 개최를 시사했다. 진행자가 '정부가 이번 사건 처리하는 것 보면서 설 지나고 시국미사를 개최할 생각이냐는 얘기냐'고 묻자 전 신부는 "네"라고 답했다.

이번 용산 참화 원인을 전철연 등 철거민들의 폭력으로 돌리려는 검찰등 집권세력의 움직임에 대해 전 신부는 "왜 그들이 사전에 폭력을 행사하지 않을 만큼 충분한 사전 조치나 그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왜 이야기 하지 않나?"라며 "못된 발상이다, 물타기하지 마라"고 꾸짖었다. 전 신부는 "국정최고 책임자가 오히려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정책을 쏟아내고 거기에 반대하면  무지막지하게 진압하고 억압한다면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다고 해서 다들 많이 위축되어 있다. 그런데 그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항상 공통적 사실은 언제나 없는 사람, 서민들이 더 큰 고통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한 국가를 운영하는 최고 책임자로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서 이렇게 무시하고 짓밟고 한다면 이 나라가 온전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전 신부는 "뉴타운이란 것, 재개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때부터 남발됐다, 정치인들이 자기들의 목적과 이익을 위해 남발한 정책이다. 뉴타운 하면 원주민들 입주율이 10%도 안된다. 결국 그 원주민들이 또 다른 변두리로 ?겨나는 정책이다. 이것은 안 된다"며" 개발업자 배불리고 정치인과 야합하는 이런 정책 갖고 우리사회 건강해질 수 없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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