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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학생들이 정규 수업시간에 교실 안에서 리얼한 성행위와 집단 성폭행, 잔인한 폭력행위 등이 담긴 영화를 선생님 몰래 단체로 장시간 동안 관람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선정적이다 못해 끔찍한 영화 내용을 어쩔 수 없이 보게 된 일부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와 울먹이며 구토 증세를 일으켰고, 충격과 악몽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자 청심환을 복용하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보은군의 A중학교 1학년 B반 여학생들은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직전인 지난 24일 1교시 음악수업을 마친 뒤 2교시에 피자 파티를 열고 3교시부터 담당 교사의 허락을 얻어 교실에 설치돼 있는 멀티스크린을 이용해 문제의 영화를 관람했다.

B반 여학생들은 3교시 담당 교사가 잠깐 자리를 지킨 뒤 교실을 나가자 곧바로 성인 영화샵에서 일본 영화인 ‘여고생......’을 다운받아 관람에 들어갔다.

이 일본 영화는 19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상영이 금지된 영화로 1989년 일본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죄 없는 17세 소녀를 납치해 집단 성폭행과 폭력을 휘두르며 40일 동안 감금하다가 콘크리트 공사장에 묻어 살해한다는 엽기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 본드로 보이는 비닐봉지 속의 마약성분을 흡입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나 소녀의 알몸이 여과 없이 영상으로 처리돼 시청자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고, 극단적인 폭력행위 장면이 계속 이어지는 등 충격적이다.

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이 영화를 보게 된 C양(14)은 정신적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괴로움에 떨다 심한 구토 증세를 일으켰으며, D양(14)은 밤마다 악몽을 꾸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해 청심환을 복용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같은 사실을 최근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3교시와 점심시간 동안 계속해서 영화를 관람하던 학생들과 교실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방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이 학교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기말고사를 치른 이후 수시로 학생들에게 영화를 관람토록 허락 했으며, 이 사이에 학생들은 문제의 영화와 유사한 내용의 또 다른 영화 등 총 8편 안팎의 영화를 수시로 관람했다.

물론, 이 중에는 교과와 관련이 있는 교육적 영화를 담당 선생님 입회하에 본 적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담당 교사 없이 학생들끼리 영화를 선택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 학부모는 “정신적으로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 여중생들이 호기심에 포르노나 폭력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왜 교사들은 하지 못했느냐”며 “문제의 영화를 선택해 관람한 학생들도 문제가 있지만 교내에서조차 학생지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학교 측의 책임이 크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사실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방학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들이 문제의 비디오를 관람했으나 선정적인 내용이 나와 잠깐만 보고 다른 영화로 교체한 것으로 안다”며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지도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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