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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무비자 여행이 시작되면서 가장 걱정됐던 20대 여성들의 미국 원정 유흥업소 아르바이트가 현실화되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한인들이 밀집한 LA한인타운은 예전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시행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한 게 사실이었지만 무엇보다 이를 반긴 업종은 만성적인 접대부 부족에 시달리고 있던 ‘룸살롱’이라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20대 여성들의 경우 미국 방문 비자를 받기가 까다로와 이들이 주로 취업하는 룸살롱으로서는 인력난을 겪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VWP가 시행된 후 여대생들을 중심으로 20대 여성들이 자유롭게 미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면서 유흥업소들이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고 현지 한인들이 전했다. VWP 시행 이전에는 업소측이 손님들 수에 접대부들을 맞추기 힘들어 두 눈 뻔히 뜨고 손님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그런 경우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LA한인타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룸살롱은 40여 개. 미국 경기 침체와 맞물려 한인타운의 경제도 많이 위축됐지만 룸살롱의 경우 한국에서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불황을 탈출하고 있다. 한국에서 온 20대 여성 접대부들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도 좋아 일부 손님들의 경우 이들만 찾는 경우도 있다는 게 업소측의 설명이다.

최근 한국에서 출장 온 본사 직원들과 함께 한인타운 내 한 룸살롱을 찾은 이모(31·회사원)씨는 “친구들끼리 여행왔다가 잠시 아르바이트를 뛴다는 여대생들이 많다는 얘길 들었다”며 “얼마 전까지 접대부들이 모자라 빈 방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불황인데도 그날은 빈 방을 찾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여대생들이 이처럼 미국 유흥업소까지 원정을 떠나는 데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데다 그 돈으로 여행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에서 여대생들의 유흥업소 아르바이트가 확산돼 있어 이에 대한 거부감이 작고 LA 유흥업소의 경우 영업시간이 새벽 2시로 제한돼 있음은 물론 속칭 ‘2차’가 없다는 점도 미국행 러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한인들은 무비자 시행으로 한인타운 경제에 실낱 같은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는 점에 안도하면서도 자칫 유흥문화의 확산으로 한인타운의 이미지가 실추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7일 VWP가 실시된 이후 11월 하루 평균 무비자 여행객 비율은 4%대에 머물렀으나 대학생들의 겨울방학 시즌이 시작된 12월로 접어들면서 이 비율이 10%대로 크게 상승했다. 인원으로는 이달 15일까지 2522명이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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