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1300원대' 돌파

by 인선호 posted Dec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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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시장 약세 등의 영향으로 3거래일 만에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섰다.

"우리나라가 적어도 외환유동성 위기는 넘겼다"는 정부당국자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불안한 양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32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14.0원 오른 13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6.0원 오른 1296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면서 1282.1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선 위로 상향 돌파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코스피지수가 1200선에 안착하지 못하면서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결집돼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7분 현재 전날보다 10.58포인트(0.89%) 하락한 1170.39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장에서 외국인과 함께 쌍끌이 매수에 나섰던 기관이 매도세로 포지션을 바꿔 1500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고있는 것이 주가 하락에 주요 요인이란 분석이다. 기관과 함께 개인도 차익 실현을 위해 13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순매수세가 점차 약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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