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 개발 '고속열차 KTX-Ⅱ' 첫 상업생산

by 인선호 posted Nov 24,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속열차 KTX-Ⅱ'의 첫 상업생산이 이뤄졌다.

국토해양부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KTX-Ⅱ가 25일 오후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이재균 국토해양부 차관, 국토해양위 이병석 위원장,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고 기념식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시속 300㎞ 이상의 고속열차를 독자적으로 제작.운영할 수 있는 고속열차 기술국 반열에 올랐다.

KTX-Ⅱ는 현대로템이 지난 2006년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고속열차 구매사업에서 국제 공개경쟁을 거쳐 프랑스의 TGV를 제치고 선정돼 제작한 고속열차다. KTX-Ⅱ의 국산화율은 87%에 이른다.

KTX-Ⅱ는 유선형 설계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알루미늄 합금소재로 차체를 경량화 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켰으며, 승객 수요에 따라 10량 또는 20량으로 탄력적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넓은 좌석 간격, 전 좌석 회전시스템, 가족실 및 스넥바 운영 등 각종 첨단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코레일은 실제 운행선로에서 6개월 이상 충분한 시운전을 거쳐 차량 성능을 철저히 검증한 후, 내년 하반기 호남선(60량)을 시작으로 2011년 전라선(40량), 2013년 경부선 2단계(50량) 및 경전선(40량) 등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