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간첩 원정화

by 인선호 posted Nov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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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22일 밤 11시10분 ' '마타하리'라고 불린 여인―원정화 간첩사건 미스터리'를 방송한다.

'한국판 마타하리'로 불렸지만, 실제로 그같이 지능적인 간첩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많은 상황. 방송은 이에 원정화 간첩사건의 미스터리를 다시 짚어보고, 원정화의 실체를 추적했다. 현재 원정화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항소를 포기, 징역 5년형이 확정된 상태다.

제작진은 "원정화의 자백을 기초로 한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결과를 두고 많은 탈북자들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의문을 표시한 데다, 평소 그녀의 행동을 고려해 볼 때 간첩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빚 때문에 간첩질이라도 하고 싶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닌다거나, 주위 사람들과 돈 문제로 다투고 경찰서로 끌려 다녔던 원정화의 평소 모습은 특수 훈련을 받고 남파 간첩이 됐다는 합수부의 발표 내용과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

제작진은 "원정화는 두 번이나 SBS에 전화를 걸어와 시청자 입장에서 제보를 한 적도 있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엔 자신이 재혼업체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제보했고, '긴급출동 SOS 24'엔 주변에 폭행당하는 사람이 있다고 알려왔다. 그녀가 제보할 때 보내온 테이프의 내용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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