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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채권단 굴레를 벗어나려던 GM대우(옛 대우자동차)의 꿈이 무산됐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옛 대우자동차 채권단은 GM대우와 1조 5000억원 규모의 협조융자(syndicated loan) 계약을 체결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GM대우 모회사인 GM의 디폴트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고, 국내외 자동차 시장 위축으로 GM대우차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자금지원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  

대주단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이달 초 우리·하나·외환은행 농협중앙회 등으로 대주단 구성을 잠정 합의했으나, GM대우차가 연말까지 임시 휴무를 결정하는 등 자금 수요 자체가 사라져버렸다.

더구나 모회사인 GM의 자금사정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파산설까지 나돌자, 대주단 입장에서는 GM대우차에 대한 자금지원이 자칫 GM에 대한 유동성 지원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주단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됐던 국민·신한·기업은행 등은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일찌감치 대주단 불참을 선언해 협조융자 규모가 2조 2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0일자로 대주단 모집이 중단됐다"면서 "GM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고, GM대우의 사정도 좋지 않아 협조융자 약정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GM대우는 작년 3월 채권단에 기존 인수금융을 대신해 2조 2000억원 규모의 협조융자를 요청했지만, 모회사인 GM 측이 만기 재연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협상 타결이 늦어졌다.

올들어서는 GM이 협상에 전향적으로 나서면서 상반기 타결도 기대됐지만, 글로벌 신용경색 사태로 인해 대주단 구성이 고비를 맞았다. 산업은행과 GM대우는 자금지원 규모를 줄여서라도 대출조건을 갱신하려고 했지만, 이번엔 GM의 유동성 사정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GM대우는 이번 약정을 통해 채권단 관리기업에서 탈피해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맺은 기업으로 탈바꿈하려 했으나, 그 꿈도 수포로 돌아갔다.

산업·우리·신한·외환은행 등 옛 대우자동차 채권단은 2002년 GM이 대우차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신설법인인 GM대우차에 20억달러를 크레딧라인 약정 체결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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