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500㎏ 폭탄이"… 도심 고교 교정에서 발견

by 운영자 posted Nov 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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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6·25전쟁 때 투하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폭탄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15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체육관 공사장에서 터 파기 공사를 하던 굴착기 운전기사 서모(38)씨가 굴착기 삽 끝에 부딪힌 무게 500㎏, 길이 2m의 검은색 폭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폭탄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출동한 공군 폭발물처리반이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폭탄(AN-M65A1)은 6·25전쟁 당시 미군이 투하한 불발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폭탄으로 인해 경복고 학생들과 학교 주변 500m 반경 내 주민 1800여 명이 3시간 가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근에 있는 청와대에서도 경호처 안전본부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청와대 직원까지 대피할 필요는 없다는 군 당국의 판단에 따라 실제 대피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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