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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 유사 성매매업소에 대해 3개월여에 걸쳐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일대 안마 시술소의 여종업원이 전날에 이어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께 장안동 K안마시술소 4층 안마욕조에서 여종업원 A(26)씨가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A씨가 일했던 K안마시술소는 경찰이 지난달 28일 새벽 성매매업소 단속 3개월째를 맞아 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적발돼 영업이 정지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종이티슈 박스에 "(경찰이) 좀 기다려주지 왜 이렇게 단속을 서두르나"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밝혔다.

인근 상인들은 사건현장에서 경찰이 A씨의 유서내용을 은폐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A씨의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려는 경찰관들의 접근을 한때 막기도 했다.

경찰은 A씨 시신에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A씨의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에는 인근 B안마시술소 여종업원 C(36)씨가 인근 오피스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고, 8월말에는 B안마시술소 업주 최모(49)씨가 경찰 단속으로 생계가 어렵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잇따른 자살 사건에 대해 장안동 안마시술소 업주들과 상인들은 "경찰의 단속으로 생계가 어려워져 잇따라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안마업소를 운영하다가 지금은 업종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는 한 상인은 "이런 식으로 단속을 무리하게 하니까 다들 살 방법이 없는 것"이라며 "이런 식이면 (다른 상인들도) 앞으로 계속 자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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