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지난 13일 저녁 전북 진안군 성수면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던 뺑소니 사망 사고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 동네 사는 절친한 친구였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 친구의 '기구한 인연'은 사건 수일 전 모친상을 당한 서모씨(59)가 어머니의 유해가 모셔진 교당으로 부인을 태우러 가면서 시작됐다.

13일 저녁 6시50분께 진안군 성수면 용좌마을 앞 왕복 2차선 도로 진안 마령에서 임실 관촌방향으로 자신의 1t 화물차를 몰고 가던 서씨는 오른쪽 범퍼에 알 수 없는 물체가 부딪힌 것을 느끼고 차를 급하게 세웠다.

서씨의 차량이 친 것은 다름 아닌 사람.

서씨는 이날 자신의 밭에서 고추를 따 길 옆에 세워둔 경운기에 옮겨 싣고 있던 정모씨(60)를 친 것이었다.

서씨는 겁이 난 나머지 사고를 당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할 생각조차 못하고 차를 몰아 집으로 돌아와 버렸고, 자신의 동생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결국 서씨는 동생의 권유로 사고를 낸지 7시간이 지난 14일 새벽 2시께 경찰에 자수를 하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이 사고를 내 숨지게 한 사람이 자신의 친구라는 것. 이들은 이웃 마을에 살면서 동갑계를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경찰에서 서씨는 "날이 어두워져 정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친구를 죽게한 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고 울먹였다. 진안 경찰은 15일 서씨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door.jpg
?
  • ?
    최수경 2008.10.18 05:57
    이게무슨 운명의장난인가...안타깝네요..ㅠ.ㅠ

  1. "9살 짜리 아이에게 어떻게…" 초등생 과잉 체벌 논란

    담임 교사에게 엉덩이를 맞은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교사의 과잉 체벌 논란이 뜨겁다. 24일 한 네티즌은 인터넷 게시판에 '담임한테 폭행당한 ...
    Views660
    Read More
  2. 8살 여아 상습 성 폭행범, '전자발찌' 명령

    성폭력 범죄자에 대해 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하는 법률이 지난달부터 시행된 이후 강원도에서도 23일 처음으로 전자발찌 부착명령이 선고됐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
    Views633
    Read More
  3. <고시원 묻지마 살인>용의자 정씨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20일 서울 강남 고시원 건물에서 세상을 비관해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6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정모씨(31)는 범행 동기를 묻는 기자들...
    Views549
    Read More
  4. 고시원 사건전말 '경악'…불 지른 후 대피자들 기다려

    강남 논현동의 한 고시원에서 무차별 살인이 벌어져 6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다수 포함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
    Views1066
    Read More
  5. 年 5억 매출 '신기한 비누'는 무허가

    씻기만 해도 건강이 좋아진다는 '신기한 비누'를 무허가로 만들어 판매해 온 부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김모(46)씨와 아내 조모(47)씨는 2006년 3월부터 키토산과 쑥엑...
    Views898
    Read More
  6. "전재산 반토막 났다"…주식ㆍ펀드투자자 허탈

    우리나라는 물론 주요국 증시가 15~16일 일제히 폭락세를 보이며 주식ㆍ펀드 투자자들은 말 그대로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일선 객장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프라이빗 뱅커(PB...
    Views658
    Read More
  7. 진안 뺑소니 사망사고, 두 친구의 '기구한 인연'

    지난 13일 저녁 전북 진안군 성수면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던 뺑소니 사망 사고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 동네 사는 절친한 친구였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 친구의 '...
    Views894
    Read More
  8. 한국여성을 모욕하는 구인사이트

    “한국 유부녀들은 우리와 성(性) 관계 맺는 걸 좋아한다. 한국 여자들은 우리나라 여자들 보다 (성 관계를 맺기가) 쉽다.” “술 마신 한국 여자들은 영어를 가르쳐준다고 접...
    Views954
    Read More
  9. "강원랜드 폐해 심각…5천원에 성매매까지"

    강원랜드 개장 이후 카지노 관련 자살자와 노숙자 및 사기·절도가 매년 증가하고, 성매매까지 이뤄지는 등 사회적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나라당...
    Views1156
    Read More
  10. 광화문 상공서 ‘UFO 추정’ 20여대 촬영

    광화문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UFO가 촬영됐다. 한국UFO조사분석센터는 “12일 오후 5시 30분경 서울 광화문 상공에서 UFO로 추정되는 다수의 비행물체가 촬영됐다.”고 알려왔...
    Views472
    Read More
  11. 김정일, 차남 김정철에 권력 승계

    북한의 김정일(66) 국방위원장은 차남 김정철(金正哲 27)을 사실상의 후계자로 삼아 부자에 의한 통치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김일성 일가의 가정교사를 약 20년간 맡아온...
    Views466
    Read More
  12. 김영철 前 총리실 사무차장 자살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아 이달 초 물러난 김영철(61) 전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차관급)이 10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Views42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