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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부녀들은 우리와 성(性) 관계 맺는 걸 좋아한다. 한국 여자들은 우리나라 여자들 보다 (성 관계를 맺기가) 쉽다.”

“술 마신 한국 여자들은 영어를 가르쳐준다고 접근하면 무조건 OK”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 강사들이 자주 찾는 한 구직·구인 사이트에 올라온 한국 여성에 대한 폄하 글이다. 이처럼 한국 여성들과 한국 문화를 폄하하는 글들이 원어민 강사 구인·구직 사이트에 계속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Dave’s ESL Caf , 잉글리시 스펙트럼 등 대표적인 구직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보니, 한국 여성을 성적도구로 묘사하는 등 여성을 성적으로 깎아 내리고 왜곡하는 표현들이 수십 건씩 올라와 있었다. 이태원, 홍대 등지에서 직접 겪었다며 한국 여성과의 성관계 경험담과 수치심을 유발하는 표현들을 버젓이 올려놓은 사람도 있었다. 그 밖에 김치를 쓰레기 음식으로 비유하는 등 한국 문화를 폄하하는 글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 사이트는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외국인 강사들이 채용정보나 생활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자주 찾는 인터넷 사이트다. 국내 대학이나 학원들은 리쿠르팅 업체를 통해 채용을 할 뿐만 아니라 직접 이들 사이트에 돈을 내고 구인광고를 올린 뒤 원어민 강사를 채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 여성이나 한국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지닌 채 국내로 들어와 강의를 시작하는 원어민 강사들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종로의 P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했던 이모(여·27)씨는 “번듯한 대학을 나온 동료 백인 원어민 강사가 ‘한국 여자들은 영어만 가르쳐주면 무조건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어와 불쾌했다” 며 “원어민 강사들이 한국, 특히 한국 여성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은 생각보다 훨씬 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 사이트에는 엄연히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과외’ 자리를 구한다는 구직 글들도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 미국, 영국 등 7개 영어권 국가에서 오는 원어민 강사들이 발급 받는 E2 비자는 지정 된 학원이나 학교에서만 근무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개인적으로 과외를 한다거나 여러 학원에서 동시에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이은웅(39) ‘올바른 영어교육을 위한 시민모임’ 운영자는 “한국여성과 한국에 대한 모욕적인 글, 법을 무시하는 과외 구직 글이 올라와 있는 ESL 사이트에 학원들은 정작 돈을 주고 구인 광고를 올려 강사를 채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불법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강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운영자는 “과거에는 이들 사이트 서버가 국내에 있어 문제가 되는 글은 삭제도 하고 단속도 가능했지만 현재는 서버가 모두 해외에 있어 단속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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