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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전, 베트남에서 한 국군 장병이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베트남전에 파병 된 안학수 하사로, 2년 간의 복무가 끝나 가던 중 귀국을 며칠 앞두고 외출을 나간 뒤 실종됐다.

6개월 후 그의 생사는 북한 평양방송을 통해 확인되고 국가는 그를 월북자로 규정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그가 베트콩의 포로가 돼 납북됐을 것이라며 40년간 문제를 제기해 왔다.

KBS 2TV '추적60분'(베트남 참전용사 미스터리, 형님은 월북하지 않았다)은 1일 오후 11시 5분 안학수 하사의 실종을 둘러싼 진실을 추적한다. 취재팀은 당시 참전 군인들의 증언과 북한에서 안 하사를 봤다는 탈북자들을 통해 42년 동안 묻혀있던 진실을 밝히고, 베트남 현지를 찾아가 당시 그의 행적을 따라가 본다.

안학수 하사의 병적기록부에는 '월북자'라는 눈에 띄는 기록이 있다. 베트남 참전 군인에서 돌연 월북자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당시 군 당국이 안 하사를 월북자라고 한 이유는 실종 6개월 후 그가 자진 입북했다고 하는 평양방송 때문이다.

하지만 가족들은 당시 베트남은 전시 상황이었고, 귀국을 앞두고 외출을 나갔다가 실종됐기 때문에 베트콩의 포로가 되었을 것이라 주장한다.

베트남에 태권도 교관으로 파견돼 전투 중 포로로 잡혔다가 목숨을 걸고 탈출에 성공한 박정환 씨와 베트남전의 유일한 송환포로 유종철 씨의 증언이 가족들의 주장에 무게를 더한다.

안 하사의 월북사건 이후 가족들이 받은 고통 또한 크다. 빨갱이 가족, 탈영한 범죄자 가족으로 낙인 찍혀 평생을 죄인으로 살아야 했다. 안 하사의 생사가 궁금했지만, 혹시 그의 신변에 해가 될까 이산가족상봉 신청도 하지 못했다. 40년 넘게 그의 가족들이 겪은 고통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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