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닷컴] 재브라질한인회(회장 박남근)에서는 제 95회 3.1절 독립선언 기념식을 3월 1일(토) 오전 10시부터 한국학교 대강당에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3.1운동 정신을 되살리는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이 날 기념식에는 홍영종 총영사를 비롯하여 이해광 부총영사, 이호일 민원영사, 박남근 한인회장, 오석진 교육원장, 신임 이세영 문화영사, 박길강 부인회장, 그리고 어머니 합창단, 새노래 합창단 그리고 일반 교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3.1절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에 이어 박남근 한인회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기념사를 홍영종 총영사가 대독하였고 3.1절 노래에 이어 어머니 합창단(신 아리랑, 고향) 과 새노래 합창단의 합창(가고파, 꽃 구름속에), 그리고 참석자 모두가 태극기를 들고 만세 삼창의 순서로 3.1절 행사가 진행되었다.
홍영종 총영사는 "진정한 용기는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라는 박대통령의 기념사 내용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진정한 세계 평화공존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일본이 과거 역사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고, 스스로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70대 노인은 “한 나라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이면서 핵심적인 원동력은 바로 역사 인식이라고 생각하며 3․1절을 계기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가 브라질에서 국위선양을 하여 지혜와 역량을 모아 아픈 과거를 반복하지 않고 번영의 길로 나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