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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아이들이 외국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서울 봉천동 '꿈꾸는 교회'의 박수진(52) 담임목사는 기도가 현실의 되는 꿈을 꾸며 필리핀으로 떠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생을 달리했다.

박 목사는 평소 "아이들은 미래이고, 미래를 위해선 비전을 갖고 아이들에게 배움을 줘야 한다"는 믿음을 가진 호인이었다고 신도들은 전했다.

특히 박 목사는 재능은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외국에 보내 영어를 배울 수 있기를 희망했다.

미국이나 영국, 호주 등 선진 외국이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허락된' 곳이 필리핀.

박 목사는 평소 교류가 있던 경남 진해 '꿈꾸는 교회'가 필리핀 CMC한인교회와 공동으로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25일 아내, 부목사 2명 등과 함께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현지 학교의 청년 봉사와 교류, 선교 프로그램이 교회의 비전과 일치하는 지를 답사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필리핀 현지의 열악한 도로상황 등으로 박 목사의 꿈꾸는 미래는 아쉽게도 남은 자의 몫이 되고 말았다.

박 목사와 아내, 부목사 2명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27일 밤 봉천동 '꿈꾸는 교회'에는 유족과 신도 100여명이 찾아 "믿겨지지 않는다.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은 분이다"며 통한과 오열을 쏟아냈다.

교회 측은 1층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하고 장례위원단을 꾸려 28일 유족들과 함께 필리핀 현지로 출발할 계획이다.

김영태 부목사는 "박 목사님는 평소 아이들에 대한 비전을 강조하셨다"며 "아이처럼 순수하셨던 분이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신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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