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대통령은 박정희"

by 인선호 posted Aug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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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중 누가 대통령직을 가장 잘 수행했는가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56.0%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유신독재 등 과(過)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이 주도한 경제성장에 대한 높은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5.9%를 얻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12.4%였다. 이어 전두환(2.8%) 이승만(1.9%) 김영삼(0.8%) 윤보선(0.2%) 최규하(0.1%) 전 대통령 순이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모름ㆍ무응답은 10.0%였다.

박 전 대통령은 50대(77.1%)와 60세 이상(76.8%), 대구ㆍ경북(69.7%), 중졸 이하 학력자(75%), 농ㆍ임ㆍ어업 종사자(78.9%), 월 100만원 이하 소득자(70.8%) 사이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대(28.0%)와 호남(38.1%), 학생(28.9%), 월 401만~500만원 소득자(21.2%) 등이 많이 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도 20대(28.7%)와 호남(19.1%), 학생(30.2%), 월 500만원 이상 소득자(18.4%) 등으로 김 전 대통령과 겹쳤다.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저조한 것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하나회 해체 등 개혁 성과가 외환위기에 가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대구ㆍ경북(1.8%)과 블루칼라(2.7%), 100만원 이하 소득자(2.4%)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꼽혔다.

건국 60년간 가장 의미있는 사건을 묻는 질문엔 6ㆍ25전쟁(25.2%)이 가장 많았고 이어 88 올림픽(20.4%),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18.7%), 2002년 한일 월드컵(15.3%), 남북정상회담(4.9%), 5ㆍ16 군사 쿠데타(4.0%), 87년 6월 항쟁(3.9%), 4ㆍ19 혁명(3.7%), 97년 여야 정권교체(2.0%) 순이었다. 6ㆍ25 전쟁은 60세 이상(38.7%)과 대구ㆍ경북(33.3%)에서, 88올림픽은 30대(25.8%)와 대구ㆍ경북(26.3%)에서, 5ㆍ18은 20대(24.2%)와 호남(38.3%)에서 많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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