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세계 4대 그린카 강국 만든다"

by 인선호 posted Aug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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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친환경 고효율 '그린 카'를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그린카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아 임기 중 한국을 세계 4대 '그린 카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환경오염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경각심이 커지면서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미래형 친환경차 기술력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중이다. GM, 도요타 등 글로벌 메이커들은 친환경차 개발을 위해 연비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보다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대체연료 자동차 개발 및 상용화에 뛰어든지 이미 오래다.

미래형 친환경 차량의 대표격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선두주자인 도요타를 필두로 이미 상용화됐으며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기존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동시에 출발 및 가속시에 전기모터의 힘을 빌려 출력을 높이고 감속시에 발생하는 열에너지의 변환을 통해 재충전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2000년 전세계에서 2만423대가 팔렸고 2005년에 시장 규모가 32만대로 늘어났으며 2010년에는 연간 100만-15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10년부터는 하이브리드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가 2025년에 자동차 시장에서 58%의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함께 미래형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갈 연료전지차는 화석연료가 아닌 대체연료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주로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 전지 방식을 채택한다.

국내 완성차 업계도 친환경 기술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화석연료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에 준중형급 모델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양산에 들어가며, 2010년에는 중형 가솔린 및 LPG 하이브리드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2004년 10월 클릭 하이브리드카 50대를 정부기관에 첫 공급하면서 친환경 미래자동차 시장에 뛰어든 이래 작년까지 베르나, 프라이드 등 총 2800여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2012년부터 연료전지차를 소량생산해 조기 실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정부가 '그린 카'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면 상용화 시기가 더욱 앞당겨지고 세계 경쟁력이 높아지는 만큼 정부 노력에 최대한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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