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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온세통신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사옥과 용인시 수지구의 신사옥을 1, 2일 이틀 동안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인 ‘사람 사는 세상’의 로그인 기록 등이 보관된 서버 5대에 저장된 로그인 기록과 데이터 등을 내려 받아 사본을 확보했다.

또한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대통령 시절 청와대 내부 전산망인 ‘e지원 시스템’을 열람하기 위해 사용했던 서버 2대는 원본 그대로 확보했다.

노 전 대통령은 최근 ‘e지원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민주주의 2.0’이라는 새로운 홈페이지 개설을 위해 봉하마을 지하실에 보관 중이던 ‘e지원 시스템’ 서버 2대를 지난달 30일 온세통신 IDC 신사옥으로 극비리에 옮겨 놓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복사본 5대와 원본 2대 등 모두 7대의 서버를 대검찰청에 보내 데이터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온세통신 IDC의 압수수색으로 서버 7대를 확보한 만큼 봉하마을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인한 불필요한 마찰과 정치적인 논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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