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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영유권을 명기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일부 국내 소비자단체들이 일본 수입자동차 불매운동을 추진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일은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고, 하반기 닛산, 도요타, 미쯔비시 등 일본 자동차업체의 국내 진출이 예정된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정부 독도영유권 명기 문제에 따라 국내 진출한 일본 수입차 업체들이 잔뜩 긴장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독도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일본 업체가 많은 디지털카메라, 노트북PC 등 IT업체들이 타격을 입었지만, 최근 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높아지면서 일본 수입차 업체들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7일 부산지역에서는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부산 롯데백화점 앞에서 `일본 차 안 사기, 안 타기 운동'을 진행했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일본 정부가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데 따라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불매운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하는 것에서 나아가 향후 자동차판매점 상대로 불매운동을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누리꾼들이 일본 수입 자동차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어, 당분간 이런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각 포털 게시판에는 일본제품 브랜드 리스트와 함께 불매운동 동참을 요구하는 글들이 주요 게시물로 올라오고 있다.

◇혼다, 렉서스, 인피니티 등 국내 진출 업체들 판매 영향 미칠라=혼다, 렉서스, 인피니티 등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일본 업체들은 이번 일에 당황하는 기색이다.

올해 수입차 6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동향에 따르면 브랜드별 순위에서 혼다(19.11%)가 1위로 2위인 BMW(14.42%)와 격차를 넓히고 있으며, 단일모델 별 순위에서도 혼다 어코드 3.5가 1위(2262대), 혼다 CR-V가 3위(1924대), 이외에 렉서스 ES350(1440대), 인피니티 G35(873대) 등 10위권 내 차량 중 6개 모델이 일본 차량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독도 문제와 관련해 불매운동이 확산될 경우 브랜드 이미지, 판매 급감 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본 수입차 업체들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실제 2005년 당시 독도 영유권 문제가 불거졌을 때 올림푸스, 캐논, 니콘 등 일본 전자제품 업체들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이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바 있고, 일부 브랜드 점유율이 급감하는 결과로 이어진 바 있다.

◇하반기 일본차 업체들 시장상황 예의주시=올해 안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인 일본 수입차 브랜드는 도요타, 닛산, 미쯔비시로 이들은 당초 2000만~4000만원대 보급형 자동차 모델을 주력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본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진출이 이어져 내년도에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독도 영유권 분쟁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향후 국내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는 반일 감정이 고조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일정에 맞춰 진출을 진행했다가 브랜드 이미지가 가장 중요한 자동차 시장에서 출시 초기부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 수입차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질 경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을 포함해 유럽과 미국 수입차 업체들은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구매자들이 일본 수입차 대신 비슷한 가격과 성능의 국산차나 다른 나라 수입차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 독도 영유권 분쟁은 일본 수입차 업체들 진출이 예정된 가운데 벌어져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며 "일본 수입차 업체들이 당장 판매에 지장은 없겠지만 이 문제가 지속될 경우 매출과 이미지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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