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돌아온 아들 “유치원 보내달라!” 충격사연

by 인선호 posted Jul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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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되는 SBS ‘긴급출동 SOS 24’에서는 자신을 4살 때 버리고 떠났다는 이유로 다시 만난 어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구타를 하는 아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그리고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값을 치루어야 한다는 어머니의 모습도 담는다.

이날 방송되는 ‘아들의 무서운 집착’(가제) 편에서는 네 살 때 헤어진 뒤 생사도 모른 채 살아온 아들과, 약 20년 만에 만난 어머니의 사연을 소개한다.

그런데 정작 어머니는 20년 만에 돌아온 아들이 반갑기 보다는, “너무나도 무섭고 두려운 존재”라고 했다. 제작진의 짧은 대화 시도에도 아들이 자신을 찾고 있어 얼른 집에 들어가 봐야한다며 아들에 대한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긴급출동’ 제작 관계자는 “모자의 집 문밖에서는 엄마를 향한 아들의 심한 욕설과, 집안 물건이 부서지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은 “아들은 엄마가 세수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며 심한 욕설과 구타를 퍼부었다. 이십대 후반인 아들에게 세수를 가르쳐 준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들을 만난 이후 지난 3년 동안 엄마는 하루에도 수십 번 씩 늘 세수하는 방법을 가르쳐왔다는 것. 아들의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었다. 얼마 전엔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부터 모든 인생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유치원에 입학까지 했다고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엄마와 헤어졌을 당시의 네 살로 돌아갈테니 네 살부터 다시 자신을 양육하라는 아들의 무서운 선전포고였다고.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을)버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죄 값을 치룰 수밖에는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엄마를 찾은 이유가 자신을 버린 엄마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는 아들. 벼랑 끝으로 향하는 모자의 충격적인 사연은 7월1일 SBS ‘긴급출동 SOS 24’를 통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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