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아파트에서 육군 이모(26) 중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 중위의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중위는 최근 적발된 군내 4백억원대 금융 사기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친인척의 자금 6천2백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위는 금융사기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박모 중위와 같은 3사관 학교 출신으로 고등군사관 입교를 준비하기 위해 휴가중이었다.
군 당국은 이모 중위의 사망 원인과 금융사기 사건과의 연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 검찰은 최근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4백억원을 모아 가로챈 육군 박모 중위 등 3명을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