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이 전격중단과 귀국결정이 내려졌다가 수시간만에 귀국중단과 협상재개로 번복되는 대혼란을 겪은 끝에 16일 워싱턴에서 3차 담판이 열린다.

일요일에 펼쳐진 혼란스런 반전 드라마가 해피 엔딩으로 끝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민들의 성난 촛불민심을 달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다급하게 마련된 한미 쇠고기 추가 협상이 일요일 대 혼란상을 보였다.

3차 협상을 앞두고 돌연 협상중단과 한국 대표단의 전격 귀국이 발표됐다가 불과 2시간 반만에 귀국중단, 협상 재개로 번복되는 혼란스런 드라마가 펼쳐졌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 협상을 중단하고 전격 귀국길에 올라 뉴욕까지 갔다가 워싱턴으로 되돌아오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국정부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귀국길에 올랐으나 미국측이 긴급요청을 해와 귀국을 번복하고 협상을 다시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혜민 한국 FTA 교섭대표는 장관급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미국측 요청에 따라서 김종훈 통상교섭 본부장은 귀국을 일단 연기하고 현지시간으로 6월 16일 월요일 미국에서 USDR대표와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측이 꺼내든 협상중단이라는 배수진, 압박카드에 미국측이 다급하게 붙잡아 16일 3차협상이 재개되게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측에서는 과거 미국대표들도 중국과의 협상에서 수차례 호텔 체크아웃을 반복했던 경우가 있다고 예를 들어 이번 김종훈 본부장의 행보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협상 전술이었음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15일 저녁(워싱턴시각) 주미한국대사관과 서울의 외교통상부는 장관급 워싱턴 협상의 일시 중단과 김종훈 본부장의 귀국 계획을 간단한 성명을 통해 언론에 알렸다.

한국측은 협상 결렬 또는 중단이 아니라 협상 연장이라는 표현을 쓰면서30개월이 안된 쇠고기만을 수입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의 세부사항을 기술적으로 협의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실제로 워싱턴 시각 15일 저녁 뉴욕에 도착해 귀국 제스쳐를 취했다가 2시간 반후인 밤 9시경 워싱턴 협상을 계속하자는 미국측 요청을 받고 귀국을 번복해 워싱턴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휴일 드라마까지 벌인 끝에 16일 재개되는 워싱턴 3차 담판이어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정부가 다급하게 협상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미루어 이번 3차 협상에서 한국정부의 요청을 수용해 쇠고기 공동 대처방안을 매듭지을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을 하고 있다.

현재 한미 양국은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만 한국에 수출한다는 데에는 입장을 같이하고 있으나 수출증명을 비롯해 미국정부의 보증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 줄달이기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한국대표단을 협상테이블로 다시 끌어들인 미국정부가 16일3차 협의에서 정부보증 방안을 어느 정도 수용하느냐가 추가 협상 타결이냐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