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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대구 달성군 유가면 자신의 집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납치된 허은정(11.초등6년)양이 피랍 2주만인 12일 인근 야산에서 나체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누가, 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12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허양이 납치된 것은 지난달 30일 오전 4시 10분께 자신의 집.

허양은 당시 작은방에서 동생과 잠을 자던 중 할아버지(72) 혼자 기거하는 큰 방에서 들려오는 고성을 듣고 달려갔다.

허양은 할아버지를 폭행하는 남성을 말렸으나 오히려 힘에 부쳐 범인에게 맨발 차림으로 끌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허양의 할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가 방으로 들어와 `한 번 죽어봐라. 당신은 맞아야 돼'라고만 말한 채 마구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현재까지 단 한차례의 협박 또는 금품을 요구하는 전화가 없었는데다 허양의 피랍 당시 정황으로 볼 때 개인적인 원한으로 허양의 할아버지를 폭행하던 범인이 이를 목격한 허양을 우발적으로 납치했을 개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허씨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허양의 할아버지가 당초 범인이 1명이었다고 말했다가 이후 2명으로 번복하는 등 진술에 일관성이 없어 현재까지 이번 사건에 연루된 범인이 몇명인지, 연령대가 어느 정도인지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허양이 납치될 당시 입고 있었던 티셔츠와 반바지가 시신 발견 장소에서 300여m 떨어진 나뭇가지에 걸쳐져 있었고 허양이 나체 상태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성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인근 불량배와 성범죄 전력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과 성폭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그동안 신빙성 있는 제보가 없었는데다 금품을 요구하는 일반적인 납치 사건들과는 양상이 전혀 달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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