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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과격 행위를 저지른 시위자 1∼2명에 대해 9일 저녁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아침 연행한 시위자 가운데 1명은 차 위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의경과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저녁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한 명이나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위대 중 일부는 8일 오전 1시께 지하철 광화문역 공사장에서 쇠파이프를 들고 와 전경버스를 부수고 전ㆍ의경을 향해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쇠파이프 폭력' 등 이들의 범죄 사실을 입증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 시위 과정에서 연행된 16명 중 1명은 석방됐고 5명은 불구속 입건됐으며 나머지 10명은 서울 도봉경찰서와 영등포경찰서에서 각각 조사를 받고있다.

경찰은 촛불문화제와 거리시위를 주최한 것으로 보이는 집행부 10명 가운데 1명을 조사했으며 2차 출석요구에 불응한 나머지 9명에게 3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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