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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 다음의 토론광장 '아고라'를 중심으로 안국동까지 행진해온 시민들이 쌀쌀한 날씨와 볼거리의 부족으로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6일 오후 8시 현재 안국동에 운집한 5000여명의 시민들은 안국동 점거 1시간여 만에 1000여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아고라는 이번 집회를 통해 "이명박을 퇴진시키겠다"며 정치적 모습을 지양하는 색깔을 더욱 강하게 드러냈다.

특히 이들은 다른 단체들과 달리 그날 그날 인터넷을 통해 당일 모임을 잡고 특별한 주도 세력없이 자연스러운 토론을 통해 그날의 목표와 행동 방침을 정한다.

안국동에 도착했을 당시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한다는 자신감 아래 청와대 행을 가로막는 전경버스를 밀어내던 적극적인 모습과 대조적이다.

이들의 이러한 급격한 세의 축소는 구심점 부재에서 드러나는 어쩔 수 없는 대중 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민들은 집회의 방향이 당초 청와대로 직행하자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자 자연스럽게 자리를 떠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남은 시민들은 도로에 모여 앉아 확성기 하나에 의지한 채 자유 의사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해가 떨어지며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어 자리를 떠나는 시민들은 더욱 늘것으로 보인다.

가족과 함께 시위에 동참했던 40대 주부는 "여기선 할 게 없는 것 같다"며 "시청으로 갔다가 집으로 가야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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