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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1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 등 대규모 집회가 청계천, 여의도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잇따라 열렸으며, 전국적으로 12개 지역, 36개 장소에서도 집회 참여자수가 늘어나면서 반대 운동이 점차 확대 양상에 있다는 관측이다.

미 쇠고기 수입 재개에 반대하는 1천70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우병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 `미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를 개최했으며, 촛불 문화제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4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쇠고기수입반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촛불문화제에는 민주노동당의 갑기갑 의원이 참석했으며, 윤도현 밴드, 가수 김장훈, 이승환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 갈채를 받기도 했다.

원래 예정에 없었던 참석자인 가수 이승환씨는 깜짝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며, 이씨는 "나 자신이 너무 이기적이어서, 가족과 친구, 내 이웃이 걱정돼서 갑자기 여기에 오게 됐다"면서 "제 밴드도 데려오지 못하고, (노래할) 준비가 잘 안돼 있지만, 여러분에게 제 노래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참여 이유를 밝히고, 자신의 노래를 열창했다.

이어 대통령 취임식 초대가수 였던 가수 김장훈씨가 무대 위에 올라 "당초 걱정했던 것과 달리 행사가 잘 진행돼서 기분이 좋다"면서 "가수로서, 제 노래 마음을 전해 드리겠다"고 말하면서 콘서트의 열기를 이었다.

국민밴드로 불리는 윤도현 밴드도 밤 10시 30분께 무대에 올라 "10대가 촛불 들고 나서는 것을 보고 우리가 너무 창피했다"면서 "욕먹을 각오를 하고 나왔으며, 우리 밴드는 이런 무대를 잊지 않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밴드는 욕 먹어도 할 말은 하겠다"면서 "작은 힘이라도 모아서, (한미 쇠고기 문제가) 재협상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주장, 계속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교육당국은 집회 현장에 교사 900여 명을 배치 학생들의 참여를 원천 봉쇄하려 했으나,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수백 명의 중고교생들과 학부모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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