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동대문운동장'

by 장다비 posted May 14,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 축구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굿바이 동대문운동장'이 열리고 있다.

지난 달 동대문야구장 철거에 이어 축구장도 6월 30일 철거되면서 동대문 운동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동대문 운동장은 1984년 잠실 종합운동장이 건립되기 전까지는 각종 국가 대항전 축구, 야구 대회가 열리는 등  '서울운동장'으로 불리며 각종 스포츠 행사를 개최한 유서 깊은 시설이었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 및 기능상실로 인해 동대문축구장은 2003년 3월 폐쇄돼 임시 주차장과 풍물시장으로 이용되왔다.

서울시는 동대문 축구장 구조물 철거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운동장 내부의 관람석 의자 1만 9000여개를 제거하고 경기장 외부에 비산먼지를 억제하기 위한 가림막 및 안전시설한 뒤 14일 '굿바이 동대문축구장' 행사를 열고 스탠드와 본부석 , 조명탑, 전광판 등을 순차적으로 철거 할 예정이다.

시는 동대문운동장 보존에 관한 문화. 체육계 등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축구장 북측 조명탑 2기는 현재 위치에 그대로 보존하고 성화대는 앞으로 조성되는 공원 내 부지로 이전해 보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6월 30일 동대문운동장 철거가 완료되면 2010년까지 이부지에 전시,컨벤션, 디자인정보센터 등의 다목적 문화공간 및 시민공원 기능을 갖춘 '동대문디자인 플라자 &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