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제작진, "청와대가 고소? 우린 13일 또 한다"

by 인선호 posted May 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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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을 지난달 29일 보도한 MBC 탐사 저널리즘 프로그램 `PD수첩`에 대해 청와대에서 민 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는 방침을 두고 `PD수첩`의 조능희 CP(책임 프로듀서)가 "아직 소장을 받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능희 CP는 9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고소와 관련한 일부 매체의 보도를 접하기는 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결정적으로 아직 소장을 받아보지 못해 고소 여부 및 관련 내용도 확인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조 CP는 "설사 고소 여부가 사실이더라도 `PD수첩`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보도했던 것 뿐이다.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라면 도대체 어느 내용을 두고 허위라고 단정 지었는지 소장을 한 번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PD수첩`은 오는 13일 광우병에 대한 후속 보도를 예정대로 방송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29일 `PD수첩`은 미국에서 벌어진 사상 최대 쇠고기 리콜 사태, 광우병이 사인으로 추측되는 의문의 죽음 등 관련 내용을 심층 취재해 광우병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을 환기시켰다.

이 가운데 2차 보도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다루지 않았던 점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진실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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